• 2023. 5. 15.

    by. 금손아줌마

    수리부엉이(Eurasian eagle-owl)는 크기가 큰 올빼미과의 맹금류로, 다음과 같은 형태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큰 몸체: 수리부엉이는 올빼미 중에서도 가장 크기가 큽니다. 일반적으로 몸길이는 약 70cm에 달하며, 날개 길이는 180cm 정도입니다. 몸무게는 약 2~4kg 정도로 상당히 무거운 편입니다.

    수리부엉이


    수리부엉이는 다른 올빼미들과 비교했을 때 머리가 상대적으로 큽니다. 머리는 둥근 형태를 가지며, 두 개의 큰 눈과 특징적인 멧집이 있습니다. 멧집은 머리 양쪽에 솟아 있는 귀깃으로, 올빼미가 듣는 데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합니다.
    얼굴에 독특한 패턴과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얼굴은 둥글고 넓으며, 주둥이에는 길고 강한 부리가 있습니다. 두 눈은 크고 앞을 향하며, 주변에는 흰색 또는 갈색의 얼굴 깃털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수리부엉이의 깃털은 두꺼워서 추위로부터 보호해주며, 대부분 갈색 또는 회색의 깃털로 덮여 있습니다. 또한 부엉이형태를 가지고 있어서 짧은 목과 수염 같은 깃털이 존재합니다. 이러한 부엉이형태는 올빼미들의 특징 중 하나로, 소리를 최소화하고 사냥 시에 효율적인 움직임을 돕는 역할을 합니다.

    수리부엉이는 이러한 형태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통해 다른 올빼미와 구별할 수 있습니다.

    주로 야행성이므로 밤에 활동하며, 낮에는 나무 가지나 바위에 앉아 있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이 새는 사냥의 명수로 알려져 있으며, 꿩, 산토끼, 집쥐, 생쥐, 시궁쥐, 곰쥐, 들쥐, 등줄쥐, 비단털들쥐, 비단털등줄쥐, 땃쥐, 오리, 두더지, 다람쥐, 하늘다람쥐, 날다람쥐, 청설모, 메추라기, 개구리, 도마뱀, 장지뱀, 비둘기 등 다양한 동물을 사냥하여 먹습니다. 때로는 자신보다 큰 고라니를 사냥하기도 하며, 검은머리갈매기의 알과 새끼를 노리기도 합니다.

    수리부엉이는 서양에서는 '지혜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반면, 동양에서는 고양이 얼굴을 닮았다고 생각되어 '묘두응(猫頭鷹)'이라고 불렸습니다. 대한민국에서는 멸종위기종 2급에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으며, 천연기념물로도 지정되어 있습니다.

    이름의 유래는 다양합니다. 수리부엉이를 뜻하는 한자의 이름으로는 "각치(角鴟)"나 "목토(木兎)" 등이 있습니다. "각치"는 수리부엉이의 머리 양쪽에 솟아 있는 귀깃 때문에 붙은 이름이고, "목토"는 토끼와 관련된 뜻이 들어간 이름입니다. 또한, "야묘(夜猫)", "야묘자(夜猫子)", "묘아(猫兒)", "묘아두(猫兒頭)","묘두(猫頭)" 등 고양이와 관련된 다양한 별명이 수리부엉이에게 붙여졌습니다. 이는 수리부엉이의 얼굴과 눈이 마치 고양이와 닮았으며, 밤에 활동하면서 고양이처럼 쥐를 잘 잡아먹는 특성 때문에 붙은 별명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수리부엉이는 고양이를 닮은 새, 조류계의 고양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수리부엉이는 오염된 먹이로 인해 생존에 위협을 받고 있으며, 무분별안 산림개발과 도로개발로 번식지와 월동지, 서식지의 파괴, 쥐약 투약과 쥐약 중독, 그리고 인간에 의한 마구잡이 사냥 등의 이유로 그 수가 감소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국제적으로 보호되는 새로서, 대한민국에서도 10종 중 7종을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습니다. 환경부에서는 수리부엉이를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에 속하는 종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2018년 10월 31일에는 문화재청이 수리부엉이에 대한 천연기념물(동물) 현상변경 허가권한을 지역 자치단체의 행정단체장들에게 위임하였습니다. 이로써 죽은 수리부엉이의 매장이나 소각과 관련된 행위에 대한 허가 및 취소가 행정단체에서 결정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수리부엉이는 멋진 외모와 사냥능력으로 알려져 있지만, 그 생태계와 생존에 많은 위협이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는 환경보호와 서식지 보전에 노력하여 이 아름다운 새의 생태계를 지키고, 수리부엉이가 계속해서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도록 보호에 힘써야 합니다.